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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9 13:45

마윈과 손정의는 또라이였다 칼럼(Opinion)2014.09.29 13:45

마윈(馬雲)과 손정의(孫正義)는 또라이였다 - <중국과 일본의 최고갑부 2인스토리>


 



신장 162cm, 체중 45kg, 생김새는 합죽이, 그 무엇 하나 내세울 것 없고 중국 항저우의 평범한 영어교사에 지나지 않았던 마윈(馬雲)은 어떻게 이토록 놀라운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까? 그는 이렇게 말한다. 성공한 기업들만 보면서 이미 그들이 시도했기 때문에 기회가 없다고 불평하지 마십시오.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특히 사람들이 불평하는 곳에 있습니다. 그 불평을 기회로 여기고 적극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불평, 즉 문제에 귀 기울이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라는 것. 이렇듯 그가 말하는 성공 조건은 의외로 단순하다. 그의 경영철학은 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경영자들뿐만 아니라 열악한 환경과 조건을 탓하면서 자칫 좌절하기 쉬운 대한민국 20~30대 젊은이들에게도 특별한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희망과 용기를 심어준다.

 

손정의(소프트뱅크)회장과 마윈(알리바바회장)은 아시아의 IT업계의 대표적인 인물들입니다. 두 사람은 공통점이 있는데 자신을 미친놈(또라이)라고 부른다는 것입니다. IT업계에서는 미쳐야 남들이 보기에 또라이가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사람 중 누가 더 또라일까요 ?..


 

“나는 10대 때부터(남들이 또라이라 할 정도의) 터무니없어 보이는 목표를 공개적으로 밝혀, 호언장담하는 버릇이 있었다. 일단 공언하면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게 되고, 강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조직에 목표를 공언하고 그 목표를 달성해 보이겠다는 결의로 주위 사람들을 이끄는 것, 이것이 리더십이다.” 손정의

9년전 마윈이 알리바바를 처음 시작할 때 자금이 없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인터넷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투자자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윈을 또라이라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손정의는 마윈을 알아보았습니다. 짧은 6분간의 상담후 손정의는 2000만달러를 마윈에게 투자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래서 마윈의 지금이 있게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손정의에게 물었습니다. 6분간의 짧은 상담을 통해서  2000만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했느냐고,

그때 손정의의 대답은 매우 간단했습니다. "마윈의 눈에서 열정을 보았다" .역시 둘다 또라이입니다. 하하하 어쨋든 그 결정은 옳았습니다때로는 열정이 100페이지짜리 사업계획보다 중요하기도 한 모양입니다

[마윈회장의 성장스토리]

1964년 마윈은 항저우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학창시절 성적은 형편이 없었다. 3수만에 겨우 항저우 사범대학 영어과에 들어갔다. 그는 풀리지 않는 인생이지만 그래도 하늘이 무엇인가 자신에게 내려준 능력이 있을 것으로 믿었다. 다른 과목은 엉망진창이었지만 영어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잘 했다. 게다가 그는 천성적으로 말재주가 뛰어났다. 이것이 그의 사업밑천이었다.

영어 덕분에 그는 작게나마 사업에 뛰어들 수 있었고, 이후 투자자들을 설득해 투자를 받아 사업을 크게 벌일 수 있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한 뒤 항저우 전자공학원이라는 야간학교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하였다. 타고난 언변으로 항저우 우수교사에도 뽑혔다. 그는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1992년 통역회사를 아예 차렸다. 사무실 월세가 2000위안 이었지만 수입은 고작 700위안에 불과했다. 돈벌이를 위해 통역회사 사무실에서 꽃이나  선물용품까지 팔았다. 1994년부터 통역회사는 수지를 맞추기 시작했다. 그는 1995년초 미국과 소송이 걸린 항저우 의뢰로 미국에 갔다. 그곳에서 인터넷을 처음 만날 수 있었다. 컴퓨터에 대해 전혀 몰랐던 그는 친구의 도움과 소개로 인터넷을 알기 시작했다. 1995년 그는 아내, 친구 한명이랑 해서 2만위안을 모아 기업들의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회사를 창업했다. 중국 초창기 인터넷 기업의 하나였다. 3년만에 이회사는 정부기관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면서 50만위안(8500만원)을 벌었다. 1997년에는 베이징으로 근거지를 옮겨 국무원 대외경제무역합작부 홈페이지를 개발하면서 공직에 몸담았다.

 

그러나 그는 만족하지 않았다. 팀원들을 이끌고 고향인 항저우로 낙향했다. 1992 3 20평아파트에 18명의 동료와 함께 50만위안의 자본금으로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를 창업하였다. 초기 자금난을 겪었다. 전자 상거래에 대해 기업이나 일반인들의 관심과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는 2000년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베이징에 왔다는 말을 듣고 찾아가 불과 6분동안 전자상거래의 중요성에 설명했다. 그 자리에서 손정의회장은 3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마윈은 “2000만 달러면 충분하다. 돈이 너무 많으면 쓸데없는 일에 돈을 쓴다고 했다.  한눈에 돈이 되는 걸 안다는 손정의도 투자하겠다는 돈을 적게 받겠다는 마윈의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아무튼 소프트뱅크의 투자는 가뭄의 단비였다. 창업 15년만에 알리바바는 뉴욕증시에 상장을 했고 시가총액은 우리돈으로 250조원. 구글 다음의 세계 제2 IT기업으로 우뚝 올라섰다.(결과적으로 손정의는 알리바바에 2000만불(200억원)을 투자해 78조원을 벌었다)

 

그러면 마윈(馬雲), 그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

그는 기업을 경영하려면 확실한 목표가 있어야 하고, 집중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누구나 목표가 확실하고 집중할 수 있다면 100%까지는 몰라도 80%, 90%까지는 성공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알리바바에 대한 책을 쓴다면 “1001개의 실수라는 제목으로 쓰고 싶다고 밝힌적이 있다. 그만큼 실수를 많이 하고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알리바바가 성공한 것은 초심을 잃지 않았고 실수에서 교훈을 얻고 고쳤기 때문이라고 그는 밝히고 있다. 알리바바는 중소기업을 도와야 한다는 신념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고객이 제일이고 다음이 직원, 마지막이 주주라는 원칙을 지켰다. 그는 기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을 추구해야 하며 단기적인 이익에 급급해서는 안된다고 보았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대목이 지속발전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생존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그는 판단하였다. 이런 원칙과 초심을 잃는다면 알리바바는 100년이 아니라 50년 동안 지속하기도 힘들다고 마윈은 여겼다. 그는 고객 다음으로 회사 임직원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임직원도 사실상 고객과 다름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고객들을 도와주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들이 있어야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그는 직원들을 뽑을 때 알리바바에 활력을 넣어줄 인재들을 뽑아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이들은 고객지상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과 성공을 위해서는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되는 원칙이다. 알리바바는 임직원들을 순환근무시키는 회사로도 유명하다. 그는 물은 고이면 썩는다. 계속 흘러가야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한자리에 너무 오래있으면 나태해진다.

 

그는 천문학적인 재산을 모았지만 회사를 자기것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아들에게 회사경영을 맡길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지금은 자녀에게 물려주는 왕조시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자녀에게 회사경영을 맡겨서는 안된다는 원칙이 확고하다. 그의 논리는 자녀가 능력이 있으면 알리바바에서 일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스스로 하고싶은 일을 해야 한다. 능력이 없는 경우는 더더욱 알리바바에서 일할 필요가 없다. 능력이 없는데 경영을 맡기면 회사가 망한다는 것이다. 혼자 망하면 괜찮지만 수많은 직원들까지 망하면 곤란하다고 본 것이다. 비극도 이런 비극이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능력없는 자녀에게 경영권을 넘겨주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그는 판단하고 있다. 그는 단순한 걸 좋아하는 성격의 소유자 답게  회사 청사진도 단순하게 세우고 있다. 천만개 중소기업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구축한 다음 1억명 일자리를 창출한다. 그리고 10억명이 알리바바사이트에서 쇼핑을 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대박을 일궈낸 알리바바 신화의 주인공 마윈은 실패속에서 교훈을 찾아냈고,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하면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직접 몸으로 실천한 집념의 소유자였다.


Posted by 강남포럼 mo51